안전하고 행복한 대전만들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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범죄와 사고로 부터 안전을 지켜달라는 것은 국민의 최우선적 요구이자 행복한 삶의 전제가 되었다. 2012년 통계청 조사 자료에 의하면 국민이 느끼는 가장 큰 불안요인은 범죄 위험(29.3%)으로 국가안보(18.4%) 보다도 높게 나타났다.이러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것이 바로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가정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것이다.

승자독식,부의 양극화 등이 야기하는 사회적 소외와 좌절감이 분노, 충동을 낳아 결국 범죄나 자살까지 이어지고 있으며, 실제로 살인강도, 강간 등 강력범죄의 약 70%가 이른바 홈 메이드 크리미널(Home Made Criminal)로 불리는 가정불화에서 비롯되고 있다. 부모 간 가정폭력을 목격한 자녀의 41.2%는 똑같이 자신의 배우자를 구타한다고 하며, 강력범의 45%가 학교폭력의 가해경험을 16%는 피해경험을 갖고 있다.

결국 가정폭력이 학교폭력으로, 학교폭력은 사회의 강력범죄로 확산되고, 다시 가정으로 회귀하는 폭력의 악순환 내지 세대간 대물림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이를 통제할 수 있는 가정 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. 또한 가정의 역할 재정립과 더불어 튼튼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도 반드시 필요하다.

범죄와 사고로 부터의 안전 확보는 더 이상 경찰만의 임무가 아니라 지역사회 모든 기관.단체가 힘을 모아 공동체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. 범시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, 기관.단체가 나서 치료와 상담, 교육과 같은 지원활동을 강화하여 지역사회의 모든역량이 결집된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.